Dates

2024. 05. 10 – 06. 01

Location

매스갤러리 청담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20, 청담스퀘어 G121

<봄이 다시 온다 Spring is coming again> 

차가운 겨울 

정지해 있던 흐름은 누구의 손길에 허락인지 움직인다. 

가지 끝에 다다르고 바람 빛도 함께한다. 

꽃은 피고 다시 봄이 온다. 

이 봄 

가장 소중하고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할 거다. 

그래서 

봄은 다시 온 거다. 

(2024, 권두현 )


+ Read more


Installation Views


Artists

<봄이 다시 온다 Spring is coming again>

차가운 겨울

정지해 있던 흐름은 누구의 손길에 허락인지 움직인다.

가지 끝에 다다르고 바람 빛도 함께한다.

꽃은 피고 다시 봄이 온다.

이 봄

가장 소중하고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할 거다.

그래서

봄은 다시 온 거다.  (2024, 권두현 )

2024년 새로 선보이는 “봄이 다시 온다" 는 인간이 태어나서 나이가 들고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생물학적 변화의 과정에서 작가에게도 찾아온 50대의 인생의 희망에 대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태어나서 성장했고 어른이 되었지만 모양만 어른에 형태이지 삶에 대한 내적 고민과 스스로 넘어 보지 못해서 몰랐던 것에 대한 작은 소소한 경험들, 매년 돌아오는 계절을 맞이하듯 다시 돌아오는 자리에 서서 그 계절을 맞이하지만 서있는 스스로가 전에 있던 자신이 아님을 알아 가는 과정에서 오는 봄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지만 새로이 오는 봄은 오늘도 늘 그 자리에서 맞는다. - 작가노트 中

독일의 평론가 크리스티안 쇤(Christian Schoen)은 그의 작품을 두고 ʻ다양한 응집상태의 감정을 보여주는 힘 있는 회화’ 라고 표현한 바 있다. 권두현 회화는 특정한 감정을 붙잡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그림이며, 따라서 우리가 그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특정한 형태의 전달이 아닌, 우리 자신이라고 말한다.

보는 이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그의 회화의 특징은 보는 것(looking)을 넘어서는, ʻ예술적 존재로서의 체험(experience)’ 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권두현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그의 작품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것이다.

MASS GALLERY

Dates

2023. 05. 10 – 06. 01

Location
매스갤러리 청담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20,
청담스퀘어 G121


Installation Views
Artist

Doohyoun Kwon

권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