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s

2024. 07. 03 – 07. 23

Location

매스갤러리 청담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20, 청담스퀘어 G121

어렸을 적부터 자연이 가장 사랑하는 놀이터였던 안지용 작가는 늘 자연과 함께한다. 흙과 나무, 짙은 밤의 고요함, 공허를 가로지르는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와 그 위에 두껍게 쌓인 눈은 잔상으로 남아 영감을 준다. 이러한 기억은 자연스럽게 공존(共存)에 대한 고민으로 연결되며 파괴되는 자연을 보며 인간과 문명의 이기를 되돌아보게 한다. 인간으로서, 자연의 한 일부로서 더는 헤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숙제일 것이다. 

+ Read more


Installation Views


Artists

어렸을 적부터 자연이 가장 사랑하는 놀이터였던 안지용 작가는 늘 자연과 함께한다.

흙과 나무, 짙은 밤의 고요함, 공허를 가로지르는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와 그 위에 두껍게 쌓인 눈은 잔상으로 남아 영감을 준다. 이러한 기억은 자연스럽게 공존(共存)에 대한 고민으로 연결되며 파괴되는 자연을 보며 인간과 문명의 이기를 되돌아보게 한다. 인간으로서, 자연의 한 일부로서 더는 헤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숙제일 것이다. 

작가는 나아가야 할 공존의 형태를 가장 가까운 존재로부터 찾고자 하였고 시선은 ‘우리의 개’에 향했다. 집으로 돌아오면 누구보다 기뻐하며 반기는 존재, 푸른 들판을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씻는 건 좀 싫어하는 그런 존재를 바라보니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러 사람 틈에서 가족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차리는 순간을 마주할 때 공존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번 전시에서 등장하는 ‘개’는 공존의 매개체로 존재한다. 놀고, 먹고, 자고, 사랑을 나누는 개의 일상을 통해 공존의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 단순히 개와 인간으로 나뉘는 게 아닌 서로를 투영하는 순간들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순간들이 더 늘어나기를 희망하며, 더 나아가 이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공존하지 못하는 동물과 자연도 존재함을 떠올려주길 바란다.

Dates

2023. 07. 03 – 07. 23

Location
매스갤러리 청담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20,
청담스퀘어 G121


Installation Views
Artist

jiyong An

안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