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 시리즈는 하나의 점, 선으로부터 출발하고, 다양한 반복 속에 구조가 만들지는 동시에 상호 균형 있게 작용하며 범위 안에 있어 보이지만 직관적이며 즉흥적인 가변성을 지닌다. 성립 과정에서 새로운 구성으로 재배열되어 반복, 순환한다. 이처럼 비정형적인 확장 통해 입체감을 가지며 고정되지 않은 다발적이고 유동적인 확장으로 작용하여 조형적 세계를 구성한다.
작품 ‘꽃피우다’는 자연이 주는 광휘를 작가만의 해석을 바탕으로 현상적, 경험적 이야기들을 또다시 다른 언어에 광휘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 일환으로써 어린 시절 어느 밤하늘에 한 장면에 바탕으로 빛이 주는 의미에 존재를 지각하였고 의미에 바탕에 의거해 작업 도중 파생적 현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을 활용하여 표현하였다. 이런 빛의 조각들은 지금에 현실을 반영하여 관조의 의미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빛을 감각적으로 활용해 시적인 공간감을 이끌어내고자 하기도 하고 속도에 차이 거리 등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이치에 형상들을 기하학적인 존재감을 통해 빛에 음률로 확산하고 있다.